소양중의 최명룡이 제6회 장원배 전국남녀 중고 정구대회 남중부 개인단식결승에 진출하며 강원정구의 새별로 떠올랐다.

최명룡은 27일 광주동신고정구장에서 열린 이대회 남중부 개인단식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심인철(부산중)과 이승훈(광주 금호중)을 각각 3-0, 3-0으로 연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왼손잡이인 최명룡은 4강전에서도 주무기인 강력한 서비스에 이은 포어핸드스트로크를 앞세워 도영석(인천선학중)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28일 오전9시 최명호(서울 한천중)와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철원 문혜초교때 오정국 코치의 권유로 라켓을 잡은 최명룡은 그동안 뚜렷한 성적은 못냈으나 지난해 신철원중에서 전학온 후 기량이 급성장한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아왔다.

또 여고부 개인단식에 출전한 배봉선(묵호고)은 16강전에서 김순희(상주여상)을 3-0으로 잡고 8강에 오른후 숙적 이명선(제천여고)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4강에 진출, 단체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배봉선은 28일 신선미(제천여고)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남고부 개인단식에서는 횡성고의 김창기와 김기원이 심재우(안성고)와 신동일(전주영생고)을 각각 3-1,3-0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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