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곳엔 따스한 정이 있어야 한다. 나눔이 있어야 하고, 다른사람을 돌볼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삶이 돼야 한다.

오늘날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 의학으로서도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어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따뜻한 헌혈이 필요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헌혈을 하면 건강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아심 때문에 헌혈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어려운 경제와 더불어 혈액을 자급자족하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한다고 한다.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모든 헌혈지원자에게 간단한 검사를 거쳐서 적격 판정만을 받은 사람만이 헌혈을 할 수 있다.

헌혈 전 받는 검사로는 체중 혈압과 혈액 비중검사 등이며 또 전날의 음주여부, 수, 면 식사상, 태 약물복용 여부 등도 체크하여 헌혈에 임하는 것이다.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나누고 이웃간의 사랑을 주고 받으며 봉사하는 일은 훈훈한 이웃과 따스한 정을 주고 받는 것이다. 더불어 귀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은 어느 누구나 조그마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참되고 보람있는 일이다. 헌혈은 어려운 수술환자나 이웃에게 뜨거운 생명체를 주기도 하지만 이런 사랑의 봉사는 곧 나의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넉넉함이 절실한 요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워 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혈액은 자급자족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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