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동해 어로선 북상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李漢東 국무총리는 3일 속초에서 개최된 제3회 어업인후계자 전국대회에 참석, 어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어선의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어장 확보를 위해 동해 어로 한계선 북상 등 어장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방부 등 각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총리가)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연구소 강원도 분원설치 문제와 관련해 金진선 지사의 건의를 받고 “분원 설치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만큼 분원설치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 강원분원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高태성 중앙연합회 부회장은 “어선의 어로보호와 군사적 여건상 동해안의 어로한계선 북상조정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최근 계속되는 흉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해안 어업인들을 위해 동해의 어로한계선 북상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金정태 道연합회장은 삼척 연어부화장 건립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요구했으며 정강성 중앙연합회장은 △수산기번조성사업비 2천821억원 지원 △어업인 후계자 2만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李총리는 삼척 내수면시험장 시설개선사업비로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道에서 건의한 500t급 규모의 어업지도선을 道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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