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漢東 국무총리가 3일 속초를 찾았다.

李 총리는 이날 속초에서 열린 제3회 어업인후계자 전국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어업인후계자 연합회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李 총리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수산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온 전국 어업인후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해양여건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의 여부 해양 수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후 속초 한 횟집에서 金진선 지사, 許천 도의회의장, 董文星 속초시장 및 각 시도 어업인 후계자 연합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李 총재는 高태성 중앙연합회부회장의 어로한계선 2마일 북상요청에 대해 “현재 국방부 등 각 부처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삼척 내수면시험장 연어부화기능 확대요청(金정태 도연합회장)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했다.

李총리는 “정부는 연안어업을 21세기 자율관리 어업체제로 전면 개편해 나가겠다”면서 “어업인들이 자율적인 참여정도에 따라 모든 정책적인 지원을 차등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총리는 또 “그동안 어촌은 일부 사업자에 의해 개발이 추진돼 온 관계로 어업인들의 어업외 소득 증대에 큰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어업인이 주인이 되는 어촌관광개발을 적극 추진,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고 어촌을 국민들이 함께 하는 휴식공간으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束草/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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