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장<도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정부발표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외환보유, 제7대 채권국, 무역수지 121억달러 등 표면상으로는 잘 나가는 나라인데, 현실은 별로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그런 정부의 장미빛 발표와 실물경제간의 간극은 심상치 않은 것 같고, 이로 인하여 현실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요즈음의 사회분위기를 어둡게 한다. 그렇다고 반만년 역사의 고난과 시련에서 어느 민족보다 강인한 애국심과 단결력을 가지고 위기때마다 아주 슬기롭게 이를 극복해 온 우리 민족의 저력마저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선진국의 예는 그야말로 타산지석이다. 30년간의 경제공황시대의 미국이 그랬고, 2차 대전의 패망국인 일본, 독일 등이 국민생활체육을 통한 총체적 침체 분위기를 일신하여 국가를 부흥하고 경제를 일으킨 사례를 볼 때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복지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1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체육단체장 간담회에서도 대통령께서 〃생활체육은 전 국민의 운동임으로 중요성이 매우 크며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엘리트체육과 균등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처럼 정부에서 생활체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선진국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국민의 건강은 화목한 가정분위기 뿐만 아니라 건전한 사회건설, 명랑하고 살기좋은 복지국가 건설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행복한 삶이란 즐겁게 인생을 향유하는 것이며, 이는 바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달리 증가하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달리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처럼 산과 들에 울긋불긋 꽃들이 만발한 화창한 봄날에 가족과 이웃이 가까운 운동장이나 주변공원 등에서 함께 어우러진 운동참여는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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