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명진학교, 플루트 독주·성악 독창 등 다채
강원대 백령문화관

▲ 시각장애인 특수 교육기관인 강원명진학교(교장 현희영)가 매년 주최하는 실로암의 소리.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소리로 마음을 전합니다.’

시각장애인 특수 교육기관인 강원명진학교(교장 현희영)의 ‘제14회 실로암의 소리’가 4일 오후 7시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열린다.

도교육청과 춘천교육청이 후원하고 강원명진학교총동문회가 주관해 사물놀이와 삼도가락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 플루트 독주, 김민지양의 성악 독창, 표가희 외 1명의 가야금 2중주 등이 펼쳐진다. 또 고전무용극 ‘꼭두각시’와 253사단과 3011 명진부대가 함께 하는 난타 한마당이 이어지며 태권무, 격파 등의 태권도 시범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는 김유정의 ‘봄봄’을 영어로 각색한 ‘spring, spring’ 영어 인형극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한다.

현희영 강원명진학교장은 “빛을 잃었지만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만들어낸 작은 꿈의 무대”라며 “관객들의 힘찬 박수소리로 학생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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