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청정 에너지 개발을 위한 풍력발전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태백시는 최근 道에서 추진한 풍력발전단지 건설의 적지로 태백 매봉산과 피재 싸리재 등이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풍력 발전단지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실시, 본격 개발키로 했다.

한국 에너지기술개발연구소에 용역의뢰해 추진하는 이번 타당성 조사에는 풍력발전 대상지에 대한 기본 설계를 비롯해 풍량 풍속 풍향 온도 대기압 밀도 등 자원조사분석과 투자 여건 등을 조사한다.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오는 2002년 6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인 풍력발전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는 해발 1천m의 고원지대의 풍부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 전력생산을 비롯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특히 싸리재 일대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정선 카지노장과 연계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 태백지역에 새로운 볼거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봉산 일대에 750㎾ 10기와 피재 3기를 비롯해 싸리재에 2천㎾ 2기 등 총 15기를 건설, 연간 3만6천㎿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인 풍력발전단지는 사업비 2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자치단체에 22억원의 수익을 가져다 줄뿐만아니라 관광지로도 활용돼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지역의 풍력발전단지 입지 조건은 초당 풍속 5.5m/sec 기준보다 높은 7.7m/sec인 것으로 나타났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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