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주의 40대 K모씨가 교통 법규 위반 차량 신고 보상금을 노리고 영월읍에서 교통신호 위반 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해 영월경찰서에 접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역 운전자들이 바짝 긴장.

K씨는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영월읍 하송 사거리에서 교통 신호 위반으로 932명의 운전자들을 적발,

관련 사진을 택배 편으로 이달 2일 경찰에 접수한 데 이어 7일 또 다시 914건을 접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운전자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해 제천 방면으로 직진하는 외지 운전자들의 경우 신호등 앞 교차로에 있는 일시 정지선에 정차를 하지만 군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지역 주민들은 차량 소통이 원활할 경우 정지선을 지나쳐 바로 우회전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혹 자신이 걸려들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 그러나 영월경찰서측은 “신호등이 설치된 지점으로부터 약 30-40m쯤 떨어져 있는 작은 교차로에 일시 정지선만 그어져 있어 교통 신호 위반으로 볼 수 없어 모두 반려할 방침”이라는 입장이어서 K씨의 노력은 결국 물거품이 될 전망.

寧越/房基俊 kjba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