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계좌 입출금 한 카드로 통합
인터넷 뱅킹 환전·해외송금 우대

▲ 한연길 부지점장

신한은행 후평동지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금융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뱅킹과 ATM 기기를 활용한 은행서비스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속있고 편리한 금융서비스에 대하여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은행의 자동화 기기 즉 ATM이나 CD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 반드시 현금카드나 예금통장이 있어야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통장이나 현금카드 같은 지급매체 없이도, 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있다.

이른바 ‘무카드 무통장 서비스’가 그것인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기억하고 있으면 돈을 찾을 수 있다. 통장이나 현금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서 분실이나 이에 따른 부정인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은행창구를 방문해서 해당 서비스에 별도로 신청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현금카드를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에는 금융IC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흔히들 다수의 통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계좌별로 현금카드를 따로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현재 은행에서 발급중인 IC형 현금카드는 최대 10개의 계좌까지 하나의 카드에 담아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외화 환전이나 해외송금을 하는 경우라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서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남은 물론 환율우대 등 실속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전에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원하는 통화와 금액, 수령일자 등을 입력하여 신청한다.

그리고 출력된 환전영수증과 환전번호를 가지고 출국하는 날에 공항에 있는 은행에서 외국통화를 찾아서 사용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근같이 급격한 환율변동시 유리한 매매시점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인터넷 환전시에는 최대 50%까지 환율우대와 더불어 해외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어서 환전비용을 절감하는 알뜰한 환전을 할 수 있다. 유학을 보낸 자녀학자금을 송금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터넷 해외 송금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하고 경제적이다. 또한 인터넷 송금을 이용하면 50% 환율우대는 물론 송금수수료도 우대해 주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으로 송금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