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강원 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무용의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무용협회(회장 신혜숙)와 강원대학교 무용학과(학과장 백영태)는 ‘강원을 빛낸 인물 초청 명무전’을 마련, 오는 16일부터 춘천, 원주, 강릉 무대에 올린다.

강원도민일보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명무전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강원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16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6월11일 오후 7시 강릉문화예술관, 6월22일 원주 치악예술관으로 이어진다.

‘강원을 빛낸 인물 초청 명무전’은 강원 출신으로 도내 및 중앙 무대에서 강원 춤사위를 빛내고 있는 춤꾼들이 대거 참여해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고성 출신 김매자 창무예술원장, 삼척 출신 김말애 경희대 교수, 춘천 출신 박재희청주대 교수, 강릉 출신 이강복 경희대 겸임교수, 춘천출신 지희영 강원도립예술단 안무자, 동해 최성희 무용학원장, 춘천 출신 유옥재 강원대 교수 등이 한 무대에 어우러진다. 또 조흥동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무전 공연은 유옥재 창작무용단의 ‘화관무’로 화려한 무대를 열어 이강복씨의 ‘아라리’ 최성희씨의 ‘강신무’ 조흥동씨의 ‘한량무’ 김매자씨의 ‘숨’ 박재희씨의 ‘승무’ 김말애씨의 ‘부채춤’ 도립예술단의 ‘일심’ 등이 연이어 공연,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사한다. 앞서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 영상물 상영 및 홍보위원 위촉장이 전수되는 등 유치 성사를 다짐한다.

安宣姬 sunny@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