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지난해보다 32% 증가… 지역경기 활력소

정선5일장이 100억원대의 지역소득창출 효과를 거두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상품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4월12일부터 11월27일까지 정선5일장과 주말장터 등이 모두 60차례 열리면서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8% 늘어난 22만5882명이 방문해 관광객 1인당 평균 5만7020원을 지출, 총 128억7900만원에 달하는 지역 소득창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다.

정선5일장의 경우 매달 2·7·12·17·22·27일에 장이 서는 가운데 총 21만2600명이 관광버스나 승용차 등으로 찾았으며, 산나물철과 하계휴가철, 가을단풍철 등 관광성수기 기간 중 정선 5일장 및 주말 관광열차를 이용한 열차 관광객은 1만328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정선의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선아리랑공연, 마술 및 떡메치기 등 테마장터 조성을 통한 정선만의 특색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 품질관리위원회 운영 등 고객만족서비스 체계 확립, 하이원리조트와 화암동굴 등 지역관광지와의 연계 관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선5일장의 관광객 수는 지난 99년 6만3000여명에서 2005년 13만781명, 2006년 13만4156명, 2007년 17만1365명 등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소득 창출 효과도 99년 27억여원에서 2005년 94억여원, 2006년 95억여원에 이어 지난해 첫 100억원대인 104억2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선5일장에 이어 주말장터와 MTB 열차 운행 등이 정선의 고유한 맛을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서 관광객의 증가를 가져 온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정선/진교원 kwchin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