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7명 등 모두 100여명 '신발끈 맨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여야의 선거채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벌써부터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명단이 곳곳에서 작성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내 정치권이 지방선거 1년여를 앞두고 각 지구당 등을 통해 파악한 시장 군수 출마예상자는 줄잡아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도내 정치권이 최근 작성한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는 민주당이 107명, 한나라당이 98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중 양당이 공통적으로 출마가능성을 짚은 인사는 91명으로 춘천과 철원이 각 7명으로 18개 시군중에서 가장 많다.

원주와 강릉 동해 인제 고성이 각 6명, 태백 홍천 횡성 화천 양구 5명, 삼척 속초 평창 정선 4명, 영월과 양구가 각 3명 등이다.

재출마가 예상되는 현역단체장으로는 裵桂燮시장(춘천)을 비롯 韓尙澈(원주) 沈起燮(강릉) 洪淳佾(태백) 董文星(속초) 金日東시장(삼척), 趙泰鎭(횡성) 金泰洙(영월) 權赫昇(평창) 金源昌(정선) 李壽煥(철원) 洪銀杓(화천) 任璟淳(양구) 李升浩(인제) 黃鍾國군수(고성) 등 15명이 지목됐다.

홍천 李春燮 군수의 경우 출마와 불출마 가능성이 엇갈렸다.

현역 도의원중에서는 許 천 도의장(춘천)과 林相奎(원주) 金振東(동해) 李相九(홍천) 元鍾益(횡성) 全仁鐸(횡성) 嚴玟鉉(영월) 成熙稷(정선) 曺圭竝(철원) 鄭忠洙(화천) 李基淳(인제) 邊完基(인제) 등 12명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치단체장 출마가능자로 분류돼 그 어느때보다 도의원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현역 부단체장중에서는 咸炯仇 춘천부시장(고성)과 盧承喆 홍천부군수, 鄭甲澈 화천부군수, 梁東昌 양양부군수 등이 공통적으로 거론됐다.

이밖에 전-현직간의 격돌이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원주(韓尙澈-金起烈) 횡성(趙泰鎭-金世基)철원(李壽煥-金호연) 화천(洪銀杓-吉鉉培)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쳤다.

도내 민주당과 한나라당 도지부가 작성한 지선출마 예상자 명단은 각 지구당을 통해 파악한 것으로 이들중 상당수는 아직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金仁鎬 in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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