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봄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군별로 용수원을 확보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道에 따르면 도내 모내기 면적은 이날 현재 9천400여㏊로 계획면적 4만6천900㏊의 20% 정도를 완료, 전년도 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밭작물은 감자의 경우 7천200㏊를 파종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봄철 강수량이 평년 수준인 250㎜보다 크게 못미치는 187㎜에 불과해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파종 및 농작물 생육관리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道는 용수원 확보와 양수장비 점검 등 가뭄 피해에 사전 대비키로 했다.

金진선 지사는 이와 관련, 14일 도내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 근남면 마현리 지역을 방문,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道 차원의 한해대책반을 운영하고 시군에서 관정을 설치하거나 양수기를 사용할 경우 도비에서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宋正綠 jrs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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