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쯤 실국장·시군 부단체장 단행
도 기획관리실장 2명 하마평
2곳 부단체장 자체 승진 가닥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단행될 도청 국장급 이상 인사가 이달 중순 단행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이번 주초 강기창(영월) 행정부지사 내정자와 정무부지사로 내정된 최흥집 기획관리실장의 인사에 이어 늦어도 도의회 정례회 폐회일인 16일을 전후해 시·군 부단체장을 포함한 실·국장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봉기 현 행정부지사는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공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간부는 홍기업 도의회 사무처장,최동용 자치행정국장,구영모 원주부시장, 심재철 태백부시장,권순철 평창부군수, 최상집 정선부군수, 이현종 철원부군수등으로 일각에서는 진연진 인재개발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근식 투자유치본부장과 이공우 춘천부시장 중 한명이 승진 발탁될 예정이며, 다른 1명은 의회 사무처장으로 승진 발령될 전망이다.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최동용 자치행정국장 후임은 김상표 산업경제국장이 유력하다. 이우식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원주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경제국장과 환경관광문화국장에는 김남수 공보관과 오춘석 기획관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오 기획관이 자리를 옮길 경우 후임에는 김학철 도국제스포츠위원회 사무총장이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본격화될 평창의 재도전 행보를 놓고 교체 여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연진 인재개발원장이 물러날 경우 후임은 조광수 감사관과 신창근 의회총무담당관, 교육에서 복귀하는 김연진 전 춘천부시장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지역안배 차원에서 춘천출신인 박용옥 의회 의사담당관의 기용도 점쳐져 이들을 놓고 준국장급 자리를 포함한 판짜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준국장급 승진 인사에는 신승엽 사회복지과장, 김덕래 자치행정과장, 문석완 관광진흥과장, 전주수 기업유치과장 등이 거론된다.

특히 현재 3급 부이사관 자리인 투자유치본부장 자리를 준국장급 승진자에게 과감히 맡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군 부단체장의 경우 춘천시와 태백시는 자체 승진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원주부시장은 이우식 도환경관광문화국장이, 평창부군수는 신만희 도예산담당관, 정선부군수는 강인수 도문화예술과장, 철원부군수는 박용훈 도체육청소년과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일부는 최종 조율이 끝나지 않아 당사자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 호 lee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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