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만6000포기 선적… 지난해보다 10% 증가

영월지역 화훼 농가들의 일본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불을 돌파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원장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최근 영월읍 문산2리 백합을 끝으로 수출을 마감한 결과 63만6000포기에 105만 6000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59만포기 96만달러 수출보다 10% 증가한 기록이다.

영월지역에는 현재 20농가들이 22㏊에서 백합과 국화, 글라디올라스, 리시안사스 등 4∼5개 종류의 꽃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 1000만포기 가운데 주로 백합과 국화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영월 수주면 두산1리 안재영씨가 재배한 ‘두산’ 품종 백합이 국립종자원 주관 올해 제4회 대한민국 우수 품종상에 선정돼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다 5만포기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주천면 금마리 원은식씨가 국화 4만포기를 처음 수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원장희 소장은 “화훼 수출시장이 일본 단일시장이어서 다변화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내년도 120만달러 수출 확대를 위해 백합종구 30만개, 수출농장 인센티브지원.수출 화훼 단지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