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도·원주지방환경청

환경성검토 문제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던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신축 사업이 위치변경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주지방환경청과 도에 따르면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인근에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건립장소가 보전가치가 충분한 염습지일 뿐 아니라 송지호 갯터짐 하구와 인접해 있어 환경성 검토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원주지방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사업부지를 심층수 취수원으로부터 반경 1㎞ 이내 새로운 장소로 변경키로 합의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따라 지난 16일 관급자재 26억6400만원을 포함해 100억원대의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신축공사 입찰을 실시해 시공사를 선정한 데 이어 원주지방환경청과 위치변경에 따른 실무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있어 내년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동해안 어민들의 소득사업 발굴을 위해 해양심층수 특성을 이용한 한해성 고급수산종묘를 연구 방류하는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건립을 통해 동해안 경쟁력 우위품종인 털게와 명태 등 한해성 특산어종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해 연안어장의 체계를 구축하고 해양자원 특징을 살린 현장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주/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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