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국토관리청, 올보다 23% 늘어

도내 SOC 사업비가 확정됐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내년도 국도건설 및 하천사업 예산이 올해 4397억원보다 23%(1019억원) 늘어난 541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사업별로는 도로사업의 경우 일반국도건설사업 15개소에 1073억원을 비롯해 계속사업비는 19개소에 306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은 190억원 등 모두 35개 사업장에 4323억원이 배정돼 올해보다 27% 증액됐다.

치수사업은 국가하천 및 수계치수사업 17개소에 710억원과 지자체 재해예방사업 국고보조금 383억원을 포함해 1093억원이 배정돼 올해보다 12% 증액됐다.

이처럼 도내 SOC사업 예산이 23% 증액된 것은 내년도 준공예정인 양구군 웅진리 등 10개 도로사업장과 화천제 등 5개 치수사업 예산이 전액 반영됐을 뿐 아니라 영월∼방림 등 신규 도로건설사업 4개소가 추가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같은 예산배정에 따라 국도 46호선 양구 웅진리 구간을 비롯해 북면∼용대, 김화우회도로, 원덕∼근덕, 문곡∼무릉∼사북, 귀래∼매지 등 도로공사 현장 10개소를 내년 말까지 준공하고 북한강제방보강공사와 소양·서천제, 군업제, 대이제, 화천제 제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계속 사업으로 추진하던 원주 관설∼봉산 구간과 철원서면우회도로, 도계∼신기∼미로, 신북∼용산 등 6개 도로사업이 내년부터 계속비사업으로 전환돼 안정적 예산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예산 5416억원의 65%에 해당하는 3520억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원주/이주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