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사가 96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창설한 전국축구대회인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대회'가 올해로 창설 6년째를 맞이하면서 명실공히 전국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중.고축구대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오는 25일 구도 강릉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전 8일간에 돌입하는 이번 금강대기에는 전국의 축구강호 54개팀(고등부 32팀. 중등부 24팀)이 출전,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최고의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대회 고등부에는 특히 올시즌 부산MBC 제39회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과 대구MBC 문광부장관기 준우승을 차지한 보인정보산업고(서울)와 진주MBC 문광부장관기 우승자인 동북고(서울), 대구MBC문광부장관기 정상에 오른 마산공고(경남), 올시즌 2회연속 4강에 오른 창원기계공고(경남), 금석배 4강에 진출한 문일고(서울), 금강대기 2회우승 및 1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릉상고(강원) 등 전국 최강들이 총출동,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어 축구팬들을 벌써부터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이처럼 금강대기가 6년이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전국최강팀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은 숙식 교통 등 완벽한 경기지원과 공정한 대회 운영, 지역의 뜨거운 관심 등 모든 면에서 타지역과 차별화된 탁월한 대회진행에 기인했다.

여기에 100년의 축구역사를 가진 구도 강릉의 뜨거운 축구열기도 금강대기 고속성장에 한몫을 단단히 해냈다.

또한 금강대기는 2002년 월드컵 간판 공격수인 설기현(22.벨기에 안트워프.강릉상고 졸업)등 기라성같은 유망주를 배출하는 등 학생축구의 발전을 선도하며 한국축구의 산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종건 도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금강대기가 비록 6년이라는 짧은 연륜을 지니고 있지만 전국 중고팀들로 부터 가장 참가하고 싶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지난 5년간 대회진행과정에서 한번도 잡음이나 사고가 없는 공평무사한 대회로서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대회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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