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전 첫해인 지난해 94경기를 훌륭히 소화, 강릉 축구의 저변을 확인시킨 만큼 올해도 110경기를 어느 대회보다 성황리에 개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가 완벽히 끝나 이제 휘슬만 불면 됩니다”

제6회 금강대기 전국중·고축구대회를 주관하는 道축구협회 崔돈포회장은 “고등부 56개와 중부 24개 등 56개팀이 출전,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금강대기를 시민화합의 스포츠 제전으로 가꿔 강릉의 축구 사랑 열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崔회장은 “최근들어서는 학부모 지원축구가 완전히 정착돼 참가 선수단 규모가 커지고, 현지를 찾아오는 학부모가 늘어나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라며 “대회를 위해 강릉을 찾아오는 인파가 늘고, 리그전으로 체류기간이 는다는 것은 지역경제에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에도 광운전자공고가 이미 선수만 40명을 이끌고 강릉에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 것을 비롯 56개 참가팀이 대부분 30∼40명씩의 선수단을 파견해 대회 참가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崔회장은 덧붙였다.

최근 각 시·군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崔회장은 “스포츠가 지역경제와 직결된다는 것을 자치단체들이 새롭게 인식하면서 최근들어서는 전국규모의 대회는 유치를 바라는 시·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있다”며 “금강대기를 가지고 있는 강릉은 이미 앞서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崔회장은 △여름과 겨울 강릉에서 진지훈련을 하는 팀 △시·도축구협회 추천팀 △페어플레이를 하는 팀 등 3대 참가원칙을 가급적 지키면서 내년에는 더욱 출전팀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江陵/崔東烈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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