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릉 남대천 둔치가 종합 스포츠시설 단지로 활용된다.

강릉시는 22일 금강대기 청학기 등 전국규모의 축구대회와 연계해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강릉시 입암공단 앞 롤러스케이트장 주변을 올해부터 종합 스포츠 시설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시는 이 일대 5만6천400여㎡에 올해부터 국제 경기장 규격을 갖춘 양잔디 축구장 2개면과 야구장 1면, 테니스장 10면, 미니골프장 1면, 족구장 2면, 농구장 2면, 베드민턴장 2면, 풋살 경기장 1면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4억5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스포츠 시설단지의 조기 조성을 위해 강릉시는 조만간 道와 협의, 국비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남대천 둔치 일정공간을 시민 여가 체육공간으로 제공하고 금강대기와 같은 전국대회 참가팀들에게 현지 적응훈련 장소로 제공하는 한편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관계자는 “문화관광부 관계자와 의견교환을 한 결과 전지훈련 장소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축구장 5면이 필요하다는 계산에 따라 우선 2면을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시는 또 겨울철 평균기온이 영상 3.73도인 해양성의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늘리기 위해 지난해 계획했던 전지훈련팀 대항 겨울 축구대회를 올해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금강대기는 강릉지역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 팀에 출전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崔東烈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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