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와 월드비전 강원지부가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있는 ‘강원도민 아주 특별한 사랑나누기’의 하나인 ‘사랑의 동전 나누기’행사가 21일 오후 1시 동춘천초등학교(교장 崔鴻洵·사진)에서 있었다.

崔鴻洵 교장을 비롯, 교사와 동춘천초교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하고 싶은 군것질을 참아가며 모아온 어린 학생들의 정성의 빵이 한군데 모아졌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빵이 한반도 북쪽에 놓이자 마냥 신기해하며 탄성을 질렀다.

앞서 북한과 미얀마의 헐벗고 굶주린 어린이들의 사진을 본 학생들은 안타까워하며 사랑의 빵에 넣은 동전 백원이 북한 어린이에게 국수 한그릇을 먹일 수 있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姜대봉 월드비전강원도지부팀장은 “사랑으로 다른 친구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줄 수 있으니 사랑의 빵은 먹을 수 있는 빵”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 빵 모금액은 도내 결식 아동과 북한 어린이, 제3세계 빈곤국가에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경규리양(10)은 “사랑의 빵에 동전을 넣을 때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동안 배고픈 친구들을 생각 못하고 너무 낭비한 것 같다”고 반성하기도. ·

崔 교장은 “지난해 홍천 삼도원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찾아 도왔던 것이 아이들에게 효과가 커 사랑의 빵 참여가 적극적”이라고 설명. 또 교실 안에서만의 교육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웃과 나누는 교육을 꾸준히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 빵 행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금접수내역

△춘천소양중학교 340,720 △양양초등학교 548,000 △춘천은영어린이집 117,830 △강릉주문진중학교 476,850 △원주북원여자고등학교 394,700 △고성프뢰벨어린이집 112,950 △강릉여자중학교 239,800 △강릉열린어린이집 251,850 △춘천어린이집 432,790 △동춘천초등학교 694,780 △횡성요셉어린이집 318,820 △횡성중앙어린이집 173,370 △춘천효자어린이집 85,900 △원주치악휴게소 124,910 △영월사랑의원 31,100 △영월우리가의원 28,380 △영월주천의원 20,060 △양구경동약국 25,220 △양구현대프라자 22,220 △양구축협상리지소 43,270 △양구남면 윤동규 14,480 △양구농협남면지소 39,070 △양구약국 13,960


◇모금구좌 예금주 : 월드비전 농협 204-01-078120, 조흥은행 515-01-038052, 우체국 200022-0152930 강원도민일보 농협 203-01-371964

沈銀淑 elmtr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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