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5㎞ 확·포장 6년만에 완공… 통행불편 해소

▲ 삼척시 도계읍 신리∼태백시 통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427호선 구사터널 구간 5.5㎞ 확포장 공사가 26일 완공돼 현지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삼척/최동열
삼척시 도계읍 신리∼태백시 통리를 잇는 지방도 427호선 구간에 ‘구사터널’이 뚫려 개통됐다.

도는 ‘마의 구간’으로 통했던 삼척 신리∼태백 통리 427호선 지방도에 구사터널 (910m)을 포함 5.5㎞구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26일 현지에서 김진선 지사와 최연희 국회의원, 김대수 삼척시장, 박종기 태백시장을 비롯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 공사는 모두 5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02년부터 6년여 동안 시행됐다.

도는 오는 2010년 9월까지 338억원을 추가로 들여 삼척시 도계읍 신리 삼거리∼태백 통리 사이 위험구간 9.1㎞ 전 구간을 완전 확포장 개통할 계획이다. 전구간이 개통되면 이동거리는 기존에 비해 2.9㎞, 차량 운행시간은 20여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속칭 신리재를 지나는 지방도 427호선은 태백과 삼척∼경북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백두대간의 간선 교통망 임에도 불구 급경사와 골곡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겨울철 폭설기에는 결빙 위험이 도사리는 등 통행에 큰 불편이 초래돼 왔다.

김진선 지사는 이날 개통식에서 “구사터널은 태백 고원관광지와 삼척의 해양관광지가 상호 연계발전을 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백두대간 깊은 산간에까지 터널이 뚫림에 따라 명실상부하게 도내 2시간대 생활권 시대가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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