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金根成기자(사회1부)와 崔原明기자(사진부)의 ‘분수림 벌목 현장을 간다’기획보도가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한 ‘이달의 기자상’수상작에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金永模)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容述)은 23일 기자협회 회의실에서 제128회(4월) ‘이달의 기자상’심사회의를 개최, 본사 金根成·崔原明기자의 ‘분수림 벌목 현장을 간다’보도를 지역기획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등 총6편을 선정했다.

金기자와 崔기자는 산림녹화를 위해 시행된 분수림(分收林) 조림이 택벌이나 간벌이 아닌 개벌(皆伐·모두베기)로 이뤄지며 수백만평 규모의 울창한 산림이 훼손되고 분수림 계약과정에서의 특혜의혹 등 관련 당국의 허술하고 방만한 운영실태를 4월 23일자 1면 머릿기사를 시작으로 연속 보도했다. 본보의 보도가 나가자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진상조사 활동이 이어졌으며 분수림 국가매입확대와 벌목제한, 관련법 개정방침 등 산림청의 대책을 이끌어냈다.

이번 보도는 관행화돼 온 분수림사업의 문제점을 파고 들어 공공기관의 허술한 관리실태와 업자들의 부당한 이익으로 인한 국가재산의 누수를 부각시킨 수작으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6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취재보도부문 △석대쓰레기매립장 환경오염보도(부산일보) △여야3당 정치자금 회계조작실태 추적실사(세계일보) ◇기획보도부문 △서울 최대의 달동네 신림동 난곡(중앙일보)

◇지역취재보도부문 △범어사 유물 천여점 증발(부산MBC) ◇지역기획보도 △분수림 벌목 현장을 간다(강원도민일보) ◇ 전문보도(사진) △민주당 사무총장 논산서 계란세례.

金東俊 fl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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