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城】횡성댐 상류지역인 갑천면 매일리 주민들이 생활 오폐수를 처리하는 마을하수도 설치를 조기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용수댐인 횡성댐 건설로 상류지역에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규제가 이뤄지고 있으나 정작 갑천면소재지인 인구 500명의 매일리에는 마을하수도 시설이 없어 생활오폐수가 그대로 횡성호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건물을 신축할 경우 일정규모 이상에는 1천만∼2천만원을 들여 합동정화조를 설치해야 되는 부담때문에 신축을 기피,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올해내에 마을하수도 설치를 횡성군에 건의하고 있으나 횡성군은 내년에 댐주변사업비 5억원을 들여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갑천면사무소의 경우 올해 5천만원을 들여 개별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중으로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趙昌鎬 횡성군의회 부의장은 “횡성댐 건설로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위해 각종 규제가 덧씌워져 있는 마당에 생활오폐수를 처리하는 마을하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건물 신축에 정화조 설치비가 추가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하루 속히 마을하수도를 설치, 수질오염방지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金義道 yid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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