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대(강원지역본부 교통관리부)


고속도로는 모두 다 잘 알고 있듯이 자동차 전용도로이다. 고속도로를 유지 관리하는 회사의 직원이전에 한 시민으로서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마다 너무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형트럭과 고속버스, 관광버스 할 것없이 모든 차량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속도경쟁을 한다. 시속 130㎞∼150㎞로 달리는 것이 거의 습관이 되어 있는 듯하며 정상속도로 운행하는 차량이 있으면 전조등을 깜박거리고 경적을 울리며 차량 후미에 바짝 붙이는 등 승용차를 운행하는 사람이 불안감을 느낄 정도다.

심한 경우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갑자기 정지할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듯 언제부터인가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브레이크가 없는 차량을 몰고 다니는 듯한 착각이 느낄 정도다.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추풍령에서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 4대가 화물차, 승용차 등과 연쇄충돌하여 버스 3대가 전소되고 1대는 15m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져 18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았다.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갑자기 멈추자 과속으로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피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였다.

요즘은 1차로(추월차로)를 고집하는 차량이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추월차로를 통해 추월하고 주행차로로 진입해야 함에도 주행차로를 이용해 추월하고 또 추월차로로 진입해 주행하는 운전행태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운전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며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시민의식이 문제라 생각된다.

나도 따라하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는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