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6일∼9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37회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척 사투리 구연대회 원고 공모와 신주미(神酒米) 접수 등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척문화원(원장 장세훈)은 정월대보름제 사투리 구연대회에서 구수하고 정감있는 삼척 사투리를 발굴, 축제의 흥을 높이고 향토문화의 맥을 전승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23일까지 ‘삼척 사투리 구연대회’ 원고를 접수한다.

참가자들은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원고지 10분 이내의 분량을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제출된 원고를 토대로 모두 15개 팀을 선발, 정월대보름제 기간인 오는 2월 8일 엑스포 광장 특설무대에서 사투리 입담을 겨루는 본선 경연을 벌이게 된다.

문화원은 또 정월대보름제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가꾸기 위해 신주빚기에 쓰일 신주미를 각 읍·면·동 등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접수 받는다. 시민들이 제공하는 신주미는 정월대보름제 제례행사의 제주로 사용되고, 귀밝이술로 시민·관광객들이 함께 나눠 마시도록 할 계획이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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