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영월 단종유적 관광벨트화 사업의 핵심인 단종역사관 건립사업이 곧 시작된다.

29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한 단종 역사관 건립사업에 대해 지난 4월 문화재청 승인과 최근 입찰에 이어 이달중 영월읍 영흥12리 사적 제196호 장릉 경내 755㎡에 건평 536㎡ 규모로 착공한다는 것.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연말쯤 완공되는 단종역사관은 단종과 관련된 유적 및 물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상 1층 1구역에는 단종의 시대∼단종의 세자 즉위와 왕위 즉위, 2구역은 단종의 죽음∼유배 생활과 충신 엄흥도, 3구역엔 단종의 복권∼왕릉 복구와 단종제 등으로 꾸며져 단종의 탄생부터 왕으로 즉위해 영월로 유배와 죽음을 당할 때까지의 일대기가 모형과 함께 각종 자료로 전시되며 단종관련 민간신앙과 단종제 등도 볼 수 있게 된다.

또 지하 1층 전시관 단종유물관에는 단종 유배길 연출과 정순왕후실, 단종실, 조선 궁중복식실 등이 마련되고 문화예술관에는 사육신과 생육신 등의 모형과 해시계, 물시계 등의 과학전시실이 꾸며진다.

영월군은 지난해부터 전시자료 수집에 나서 현재까지 10여종 80여점을 모았으며 완공전까지 단종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을 추가로 수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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