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旌善】부도후 6개월동안 조업이 중단됐던 정선군 신동읍 신예미광업소가 산자부 강원도 정선군 등 공공기관과 구매업체인 포항제철의 적극적인 협의로 조업재개가 가시화 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29일 金宅起국회의원이 요구한 ‘광산굴진 보조비 지급건’에 대해 “신예미광업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당초 내년부터 지급키로 했던 굴진 보조비를 올해부터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 철광석과의 단가 차이로 신예미광업소에서 생산되는 철광석 구매에 난색을 표명했던 포항제철도 “단가가 수입품과 같을 경우 기존에 구입했던 연 20만t을 계속해서 구입하겠다”고 밝혀 광업소 조업 재개는 빠른 시일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29일 광업소 회생을 위한 대책회의를 연 정선군은 “그동안 광업소 조업재개에 걸림돌이 됐던 판로 문제가 해결된 만큼 현재 경매 진행중인 광업소도 곧 매수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희망 업체와 다각적인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아세아 현대 동양메이저 쌍용 등 국내 4개 시멘트업체 관계자와 10만t에 이르는 철광석 재고물량에 대한 판매 협상을 벌인 정선군은 광업소 조업재개에 따른 산자부 및 포철의 긍정적인 태도 변화로 재고물량 판매에도 한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姜秉路brk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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