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인다] 강원지역 IT 산업

▲ 지난 2005년 열렸던 더존IT그룹 연구소 및 인력자원개발센터 춘천 이전 협약식. 본사DB
▲ 지난 2007년 3월에 열린 NHN 서비스㈜ 본사 춘천 이전 협약식.
스톱모션스튜디오 건립 등 인프라 확충

수도권 관련 업체·연구기관 연계 필요



   

강원지역 IT산업은 바이오산업과 함께 강원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주요 산업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그러나 춘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산업이 내실을 쌓으며 발전드라이브에 속도를 내는 사이 IT산업은 초기 발전 속도에 비해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도내 IT산업의 중심을 자청하던 춘천시는 IT산업에 CT(문화산업)를 접속, ICT산업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승부를 걸고 있다.

춘천지역 ICT산업은 만화도시(1996년)와 첨단문화산업단지(2001년) 지정에 이어 소프트웨어진흥구역(1998년) 지정으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주)NHN서비스와 더존본사 이전 등 IT기업들이 속속 춘천으로 이전하고 있고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비롯한 스톱모션스튜디오 건립 등 ICT산업의 주요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도내 ICT산업은 1996년 이후 사업체 수를 비롯해 종업원수가 연평균 5% 정도 증가하고 있다. ICT산업은 통계청의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2005년 말 도내에서는 현재 330개 업체에 3464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도내 ICT산업의 미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강원지역지식기반산업의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 결과보고를 통해 “도내 ICT산업체 대부분이 영세중소기업으로 연구개발능력이 부족한데다 관련업체나 연구기관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기술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도권 선도기업을 유치하거나 수도권과 연계한 발전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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