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어요”

제6회 금강대기전국축구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가 된 세일중 이강욱(3년·DF)은 골의 흐름을 차단하는 판단력과 수비수로서의 듬직함등을 두루 겸비, 중학생답지않은 성숙한 플레이로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

주문진중과의 예선 첫번째 경기에서 전반 종료직전 상대편 패스를 쏜살같은 차단해 미드필드에서 중거리 패스로 팀 동료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고, 8강전 토월중과의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웍이 최대 강점.

이군은 중학교 1학년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해 경력은 짧지만 이미 초등학교 어린이 축구교실을 통해 기본기를 갖춘 실력파라는 평.

이군은 “지난해 7월 서울시 협회장배에서 중동중에게 2대1로 져 3위에 머물렀는데 금강대기에서 그때의 설욕은 물론 우승까지 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축구의 명문 강릉농공고로 진학해 금강대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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