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금강대기 정상을 차지한 서울의 세일중(교장 허천행·사진)은 96년 금강대기준우승, 97년 추계연맹전 우승, 금강대기 3위를 차지한 30년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의 축구강호. 올해 40여개팀이 참여한 서울교육감배에서 3위에 오른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도 전국대회 초반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세일중은 이번대회를 대비해 피나는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금강대기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대회에서 세일중은 원스트라이커 신영록의 뛰어난 돌파력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토월중 목포제일중 중동중 등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우승, 명실상부한 한국중학축구의 최장자로 군림하게 됐다.

기본기위주의 선수지도를 하고 있는 전병학감독(정선출신)의 기술축구가 빛을 발하며 세일중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며 올 전국무대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대회 정상을 차지한 세일중은 97년 추계연맹전우승이후 4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전병학감독은 "이번우승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이 만든 노력의 결실"이라며 "그동안 축구부발전에 성원을 보내준 허천행교장을 비롯 교직원 재학생 학부모들과 이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단장=허천행교장△부장=이상용△감독=전병학△코치=정영길△선수=송인건 노동길 한종훈 김천우 한지훈 이강욱 장석범 이승수 김용진 장대호 신영록 김득수 최준환 이현호 이상균 최철순 정희석 강성주 김희열 채지웅 유재우 왕성호 김택진 홍진범 홍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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