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강대기는 미래의 한국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들의 각축장이었다.

지난 25일부터 구도 강릉에서 8일간의 열전을 벌인 이번대회에는 수준높은 경기를 펼치며 대어급선수들이 대거 발굴됐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예년과달리 초고교급의 골키퍼들이 상당수 발굴된 것이 최대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그중 강릉상고의 골키퍼 염동균이 최고의 수문장으로 평가받 고 있다. 189㎝의 좋은 신체조건에 순발력과 넓은시야를 갖고 있어 각프로구단과 대학으로부터 스카우트의 표적이 되고 있다.여기에 박준상(동북고)과 이성엽(마산공고), 최원병(태성고), 천은택(서울공고), 김경두(창원기공고), 이준희(재현고) 등이 초고교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박준상은 184㎝의 신장에 킥이 좋은데다 공중골처리에 뛰어나며 이성엽과 김경두는 순발력과 순간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게 축구전문가들의 일관된 평가.

공격진은 국내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선우(197㎝)를 비롯, 조진수,(안양공고), 이후선(동대부고), 김수형(마산공고), 음원석(태성고),박찬열(현대고), 심영재(영등포공고), 김겸(춘천고)등이 ' 제2의 설기현'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중 김선우는 큰키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와 순발력, 점프력을 겸비한 대형스트라이커로 지구력만 보완한다면 황선홍에 버금가는 선수로 성장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수도 12초대의 주력에 개인기를 이용한 측면돌파력이 일품이고 이후선도 뛰어난 패스웍과 골결정력을 자랑하고 있어 미래의 골잡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김수형도 전국최고의 발재간과 순간돌파능력을 가진 선수로 스카우터들이 군침을 살리고 있다.

미드필드진에는 초고교급 게임메이커로 평가받는 김동희(마산공고)를 비롯, 남창현(원주공고), 배준영(현대고), 김근섭(안양공고), 김주희(영등포공고)등이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공수를 조율하고 있다.

이밖에 수비수로는 오버래핑이 뛰어난 김인호(마산공고)가 1순위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김순관(원주공고), 김태현(동북고), 김현재(동대부고), 이원근(안양공고), 전완근, 조성혁(이상 강릉상고)등이 눈길을 끌었다. <江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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