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특별취재반】강원도선수단의 3위 수성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한 대회 2일째인 3일 도선수단은 30개 전종목 가운데 럭비 볼링을 제외한 28개 종목에 출전, 이규철(홍천중)이 역도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금10,은 13개, 동18개 등 모두 4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위 수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선수단은 이날 경기에서 역도에서 금4, 은1,동 5개을 따낸 것을 비롯, 육상 레슬링 유도에서 금맥을 캐내며 선전했으나 롤러 수영등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3위수성에 적신호를 알렸다.

부산 수영중에서 열린 역도경기에서 남중 45㎏급경기에 출전한 이규철이 인상67.5㎏ 용상 90㎏ 합계 157.5㎏으로 대회첫 금메달과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남중역도50㎏에서도 양진성(평원중)이 인상에서 80㎏을 들어오리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합계에서도177.5㎏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구덕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강경기에서는 강원투척의 기대주 김란희(홍천여중)가 여중 원반던지기에 출전, 38m89로 금메달을 목에걸었고 여중400m릴레이에서도 이미연(양구여중) 송수민(원주여중) 김현진(속초여중) 김유리(춘천여중)등 강원선발이 출전, 48초47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수영에서는 여초부의 김현아(홍천초교)가 평영100m에서 1분15초05로 대회신기록과함께 금메달을 획득, 노메달에 허덕이던 강원수영의 자존심을 살렸다.

또 투기종목에서는 태권도 남초 웰터급의 권재영(호반초)이 정상을 차지했고 남중 유도90 ㎏이상급의 한현길(후평중)과 남중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의 김성욱(북평중)이 각각 금메달을 보태며 선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금메달 5개를 획득했던 롤러가 동메달 3개획득에 그쳤고 수영도 금메달 1개, 은2개, 동1개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못하며 3위수성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배구 배드민턴 핸드볼 테니스 펜싱 등 단체 종목에서 선전하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이날 배구에서는 남초부의 동해초교가 제주선발을 2-0으로 꺾었으며 동메달을확보했고 여초부의 강릉옥천초교와 남중의 도계중도 경북 호서남초교와 경남함안중을 각각 2-0, 2-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핸드볼은 여초부의 삼척 진주초교와 남중부의 평원중이 전남무안초교와 대구성당중을 각가 14-7, 35-24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펜싱플러레에서는 남중부의 원주중이 광주선발을 45-18로 누르고 4강에 올랐으며 여중부의 홍천여중도 부산재송여중을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초부의 강원선발과 여중의 유봉여중이 경남선발과 충북선발을 누르며 4강에 진출했고 남초정구에서도 대구선발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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