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3관왕이라는 이 모든 영광을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2일 부산 수영중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소년체전 중등부 역도45㎏급 경기에서 이규철(홍천중3년)이 인상 67.5㎏ 용상90㎏, 합계 157.5㎏을 들어올리며 대회 첫 금과 대회 첫 3관왕에 오르며 강원도선수단에 금메달 3개를 선사했다.

올 전국 춘계 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규철은 초등학교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윤미자씨.37)와 어렵게 생활하는 역경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전국 정상에 오르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155㎝의 신장에 팔다리가 길고 상체가 짧은 타고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규철은 스피드와 힘이 뛰어난데다 정신력이 강해 오세민 이강석 장명규 등 홍천역도의 맥을 이을 차세대 국가대표로 평가받고 있다.

홍천중 1년때 이기복 교사의 권유로 역도에 입문한 이규철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전병관같은 국가대표선수로 올림픽메달리스트가 되는게 꿈"이라고 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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