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향, 정기연주회… 첼리스트 장하얀 씨 협연
오늘 오후 7시30분 백운아트홀

▲ 원주시향 정기연주회 포스터.
원주시립교향악단 제39회 정기연주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작곡가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주제로 열리는 원주시향 연주회는 지휘자 이윤국씨와 첼리스트 장하얀씨가 협연해 하이든의 ‘십자가 위의 마지막 일곱 말씀 서곡’, ‘첼로 협주곡 라장조 작품101’, ‘교향곡 49번 바단조 수난’ 등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 협연 지휘자 이윤국씨는 산도르 베그, 니콜라우스 하르논쿠르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같은 잘 알려진 교수들이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음악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1999년과 2003년 사이에는 비엔나 필하모닉의 예술감독직을 맡았고, 2008년 이후로는 헝가리 남부도시 세게드에서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등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다.

첼리스트 장하얀씨는 서울예고 연호예술상을 시작으로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한 신세대 실력파다. 또한 금호 영재 콘서트, 영아티스트 콘서트 독주회, 서울예고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네기홀 공연, 일본 미와자키 챔버 뮤직 페스티벌 한국대표 연주, 수원시향·서울심포니·코리안심포니·프라임필 협연 등 풍부한 연주회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번 원주시향의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는 하이든의 ‘십자가 위의 마지막 일곱 말씀’은 스페인의 카디스 성당의 요청에 의해 작곡됐으며 그가 남긴 걸작 오케스트라 작품들 가운데 하나로, 서주와 일곱 곡의 느린 소나타, 그리고 피날레로 구성돼 있다.

첼로 협주곡 라장조는 하이든이 1783년에 안톤 크라프트라는 첼리스트를 위하여 작곡한 곡으로, 화려한 기교를 보여줄 수 있는 독주자의 재능과 음악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배려됐다.

특히 3악장은 독주가에게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연주로서 그야말로 첼로의 다양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교향곡 49번 바단조 ‘수난’은 하이든의 6개의 단조 교향곡 중에서도 바로크의 소나타에서 파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구성을 따르고, 전악장을 주단조로 일관한 비극적인 색감이 가장 짙은 작품으로 주목된다.

입장권은 따뚜공연장 내 카나비, 하나로클럽 내 아리안경, 시청 증지판매소, 일산동 영광악기, 우산동 양지서점, 학성동 중앙정형외과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문의 766-0067. 신화준 hwajun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