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펜싱이 3년만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그동안의 노메달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강원펜싱은 4일 부산정보고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플러레 결승에서 원주중(교장 권혁수)은 서울선발을 45-37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정상에 우뚝 올라섰다.

이번경기에서 원주중은 한동진, 이용중(이상3년), 서석현(2년) 등이 출전해

광주선발, 울산 혜화중, 경남 진주봉원중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강원펜싱의 자존심인 원주중은 올 화천에서 열린 문광부장관기 3위에 오르며 이번대회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또 3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던 홍천여중은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부산 재송여중44-36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으나 경남 합포여중에 39-45로 석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홍천여중(교장 목영원)은 이번대회에 채정아 정화희 최윤나(이상 3년)등이 출전, 선전했다. 홍천여중 플러레는 이번 대회에 앞서 올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단체전3위와 채정아 개인전 3위를 차지하며 선전이 기대됐다.

힘찬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강원펜싱이 이번대회에서 금1,동1개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박기웅(원주중).이호성코치(홍천여중)등 일선지도자를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게 주위의 평가.

이두성 도펜싱협회 전무이사는 "좋은 성적이 기대됐던 춘천여중 에페가 1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해 아쉽지만 중등부 플러레에서 금1개, 동 1개씩을 획득, 그동안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 무척 기쁘다"면서 "이번 성적은 열악한 조건속에서 동고동락해온 지도자와 선수들의 땀의 결정체"라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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