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회에 걸쳐 3개월 과정으로 운영중인 양양군 여성회관(관장 윤여준) 교육 프로그램 2기 교육이 요즘 한창이다. 지난5월 4일 개강, 7월 말까지 운영되는 이번 2기 교육과정에 20개 과목 900여명의 여성들이 더위를 쫓으며 배움에 몰두해 있다.

조리사 자격증반 개설로 19명의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구슬 땀을 흘리며 수업에 전념하고 있다. 수료생들 중 수지침반, 제과제빵반은 자원봉사반을 조직해 무료진료와 음지의 이웃들에게 봉사를 펼치고 있다.

교육과목 중 일어, 영어 등의 어학은 현지인과 통화를 할 정도로 수준급이고 한국무용,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크로마하프반은 각종 행사에 공연 초청을 받고 있다.

또 한문·한글서예, 사군자는 강원도전 입선과 강원도 신사임당 문예행사 장원, 차상 등을 고루 수상할 만큼 수준급이다.

직장인을 위한 스포츠댄스, 크로마하프, 피부관리반은 야간, 주말 오후에 운영되고 있다.

양양군 여성회관은 지난98년 5월 군단위로는 도내 첫 여성회관으로 개관됐다. 여성회관을 건립하기까지 지역여성계의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개관과 함께 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승합차를 기증, 셔틀 운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여성들만의 전용교육공간으로 출발했으나 IMF로 인한 실직, 조기퇴직하는 남성들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99년부터 양성평등과 실직·퇴직 남성들의 교육 필요에 따라 남녀 구분없는 교육의 도장이 됐다.

8월중 제3기 교육과정 수강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문의 672-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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