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춘천시가 함께 개최하는 ‘춘천 물 심포니’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춘천 의암호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춘천 물 심포니’는 물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이벤트로 특성화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된다.

먼저 전시부문을 보면 문명과 물의 역사를 살펴보기 위한 6개 전시관이 설치된다.

‘물과 인류관’ ‘물과 강원도관’에는 수리의 변천사및 물과 옛 생활 등 수자원공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며 ‘물속의 생명세계관’‘세계의 배 전시관’에서는 한국 해양동물연구소가 마련하는 신비한 해저생물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공연으로는 러시아 극동함대 군악대 초청공연이 준비된다.

45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극동함대군악대는 군악대 특유의 힘찬 행진곡 외에 러시아의 서정을 담은 민요와 ‘강원도아리랑’‘한오백년’‘소양강처녀’‘그리운 금강산’등 친숙한 우리 곡들도 연주할 예정.

‘KBS 열린음악회’도 호반 춘천의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며 ‘MBC 클릭 1020’도 물축제 현장을 찾아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또 도립예술단 특별공연과 물을 소재로 한 창작 무용, 마임, 인형극 등 춘천을 대표하는 예술들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학술행사로는 ‘한국 물 학술단체연합회’와 함께 마련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이 열리며 도민 대토론회와 강연회가 행사기간중 매일 개최된다. 최창조 前서울대교수 초청, ‘물과 풍수지리 그리고 강원도정신’을 주제로한 특별강연회와 ‘물의 가치와 생명력’을 노래하는 시낭송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趙眞鎬 odysse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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