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출신 중견 춤꾼들이 한 무대에서 한국 무용의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보이는 ‘강원을 빛낸 인물 초청 명무전’이 11일 오후 7시 강릉문화예술관에서 공연된다.

도무용협회와 강원대학교 무용학과가 함께하는 이번 명무전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강원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행사로 강원 출신으로 도내에서 활동하거나 중앙 무대에서 활동하며 강원 춤사위를 빛내고 있는 춤꾼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높은 무대를 꾸민다.

이번 명무전 무대에 서는 춤꾼으로는 고성 출신으로 창무예술원장을 맡고 있는 김매자씨, 삼척 출신으로 경희대 무용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김말애씨, 춘천 출신으로 청주대 무용학과 교수인 박재희씨, 강릉 출신으로 경희대에 출강하는 이강복씨, 강원도립예술단 안무자로 활동중인 춘천 출신 지희영씨, 동해에서 최성희 무용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성희씨, 강원대 무용학과 교수로 강원 춤사위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유옥재씨 등과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인 조흥동씨가 특별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돼 유옥재 창작무용단의 ‘화관무’가 무대 첫 문을 열고 이강복씨의 ‘아라리’ 최성희씨의 ‘강신무’ 조흥동씨의 ‘한량무’ 김매자씨의 ‘숨’ 박재희씨의 ‘승무’ 김말애씨의 ‘부채춤’ 도립예술단의 ‘일심’ 등 한국무용 특유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이게 된다.

趙眞鎬 odysse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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