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없고 부가혜택 다양
CMA와 연계 땐 고금리‘덤’

▲ 한연길

신한은행

후평동지점 부지점장

경기침체로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가 강조되면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크카드는 사용시점에서 즉시 통장에서 결제되는데 통장잔액 범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소비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신용카드는 외상구매방식으로 한달 이상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고 할부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사용금액이나 자금형편을 고려해 체크와 신용카드를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단순히 현금 인출용도로만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현금카드만 발급 받는 게 좋다. 체크카드를 분실할 경우에 가맹점에서 사용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 체크카드의 부가서비스

체크카드는 만 14세 이상이면 발급이 가능해서 중·고등학생도 만들 수 있고 연회비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신용카드에서만 가능했던 캐쉬백 적립에서 가격할인까지 풍성한 부가 혜택을 체크카드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백화점,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이용, 영화예매 및 주유할 때 캐쉬백 서비스가 제공된다. 캐쉬백이란 신용카드의 청구할인 방식으로 할인전 금액으로 결제한 것을 결제일에 할인액만큼 계좌로 입금해 주는 것을 말한다. 또한 놀이공원, 도서구매와 패밀리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경우 현장에서 직접 요금을 할인해 준다.


▨고금리 및 환급형 체크카드

이달 4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현금인출 등 소액결제기능이 가능해진 증권사 CMA와 연계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고금리 혜택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CMA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연4%내외의 높은 이자를 주는데 여기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체크카드 고유의 서비스 외에 고금리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소형화물차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리터당 250원의 유류세가 환급되는 ‘소형화물차 유류세 환급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80원의 추가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