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을 노래하다 설악의 품에서 잠든 故 이성선 시인 추모문학제가 지난 5일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있었다.

‘문학사상’ ‘현대시학’ ‘현대시’ ‘시안’ ‘시와 시학’ ‘작가세계’ ‘서정시학’‘시와 사람’등 굵직한 문학지와 문인협회 강원지부, 민족문학작가회의 강원지부, 시사랑문화인협의회 등 문학단체가 망라돼 마련됐다.

이 추모문학제는 김종길 황동규 이근수 김선학 오탁번 이상국 김재홍씨 등의 추도의 말과 이영춘 최명길 나태주 문인수 오세영 이기철 정진규 허형만씨 등 그를 아꼈던 문단 선후배들의 조시 낭독이 이어져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이승원, 박정선씨의 ‘이성선의 시세계’에 대한 설명과 ‘빈 산이 젖고 있다’ ‘생을 탕진하고도’등 故 이시인의 대표시들을 낭송하는 순서를 갖고 시인의 넋과 문학정신을 기렸다.

한편 故 이성선시인의 49재는 오는 21일 속초에서 유가족을 비롯 평소 그를 사랑하는 지인과 문학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있게된다.

朴美賢 mihyunp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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