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선에서는 金진선 현 지사를 비롯 18명의 시장 군수중 14∼15명이 재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들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사가 지난 총선이후 도내에선 처음으로 실시한 강원도민 정치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현역단체장들의 역할수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지지를 계속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일부 단체장들의 고전도 예상된다.

특히 내년 지선에서 현역단체장을 지지않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현역단체장이 3선 출마 지역이 대부분으로 현역단체장의 3선출마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단체장의 3선연임 금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제한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35.7% 대 32.0%로 제한의견이 다소 높았다.

金진선 지사의 도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와 대체로 잘했다가 33.5%, 대체로 못했다와 매우못했다가 6.2%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보통이라는 평가도 60.3%에 달했다.

金지사가 재출마할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1.0%가 계속지지 의사를, 14.8%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54.2%가 답변을 유보했다.

권역별로는 춘천권과 강릉권이 각각 38.4%와 38.5%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원주권은 22.9%만이 긍정적으로 대답해 대조를 보였다.

시군정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35.7%에 달했으나 부정적인 평가도 19.4%에 이르고 있으며 보통이라는 평가는 45.0%로 도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박한 점수를 받았다.

현직 시장군수에 대한 계속 지지여부에 대해서도 계속지지가 22.8%였으나 지지하지않겠다는 의견도 22.5%에 달해 일부지역에서는 현역단체장과 일반 입지자간의 숨막히는 접전이 예상된다.

현역 단체장의 고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지지하지 않겠다(41.2%)가 계속지지하겠다(5.9%)보다 6배나 높은 A市를 비롯 B시(지지 36.5%, 지지않음 34.4%) C시(27.8%, 22.2%) 등 전체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현역 기초단체장의 역할수행에 대해서는 계속지지여부와는 상관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A시장에 대해서만 유일하게 잘했다(10.8%)보다는 못했다(45.1%)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金仁鎬 in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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