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산양리 33만㎡ 부지… 166억 들여 12월 완공

▲ 5일 착공해 12월 완공 예정인 ‘삼척 세계 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조감도. 삼척/최동열
친환경 유기 농수산업 발전과 유기농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있는 ‘삼척 세계 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건립 사업이 5일 첫 삽을 뜬다.

삼척시는 5일 기공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원덕읍 산양리 1001번지 일원 33만여㎡ 부지에 모두 1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삼척 세계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유기농수산 연구·교육관은 3개 권역으로 나눠 먼저 오는 5월까지 14만5000여㎡에 실증시험연구포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오는 12월까지는 2500여㎡에 연구교육관 2동을 갖춘 뒤 17만㎡에 유기축산 및 생태체험지구를 조성하는 일정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연구·교육관은 연구실과 분석·가공실, 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매년 1600여명의 농업 전문가를 배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석·박사급 연구진들이 각종 실험을 통해 유기농업기술 향상을 선도할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또 실증시험연구포에서는 우렁이, 미꾸라지, 쌀겨 등의 유기농법을 도입한 유기농 논과 우리밀, 보리, 특용작물 등의 연구포장, 과수포장, 화훼포장, 울타리용 수목 등이 조성되고, 시설하우스와 농산물 저장실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삼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산·학·관이 협력해 유기농 R&D(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구축, 유기농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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