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02년 예산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道는 주요 국책사업을 비롯 폐광지역과 접경지역, 영월댐 지원 등 주요 현안사업들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사업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7일 道에 따르면 올해 도의 국비사업은 국책사업 1조4천억원, 국고보조사업 5천억원 등 총 1조9천억원 규모였으며 도는 내년도 사업으로 지난 해 8천313억원보다 56.9%가 증가한 1조3천억원(388건) 규모의 국비를 신청했다.

도는 정부부처에서 기획예산처로 제출된 사업을 분석한 결과 경춘선, 동해선, 동서고속도, 동해고속도 등 주요 국책사업은 부분적으로 성과가 있었으나 태백 경비행장, 남북교류평화프라자(철원), 평화생명마을(인제), 설악·금강연계개발, DMZ생태전시관 등 도정 주요 현안사업은 정부심의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도는 16일 오전 金泰謙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2002년 정부예산 대책을 논의했으며 내달 13일로 예정된 기획예산처의 1차 심의까지 도지휘부를 비롯해 실국장을 총동원, 관련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8일 강원도민회 초청 도정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2일 개최되는 도출신국회의원간담회와 중앙부처 도출신공직자 초청 도정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주요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내년도 사업과 관련, △폐광지역진흥지구 개발사업 608억원 △가행광산 광해방지사업 28억원 △탄광지역개발사업비 지원 197억원 등을 예산부처에 요구했으며 건설교통부는 도에서 요구한 태백 경비행장 사업비 20억원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宋正綠 jrs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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