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정선군에 들어서는 메인카지노 개장이 내년 12월로 다가오고 있으나 물 공급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정선지역의 자체 취수원이 부족, 안정적 공급을 위해 광역 상수원인 광동댐에서 급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수자원 공사와 구체적인 물 공급 계획에 대해 협의하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또 수자원공사 태백권 관리단은 하루 정수량 7만t 중 태백시 4만5천t, 삼척시 1만t, 정선군 1만2천t, 영월군 상동이 3천t으로 배분하고 있으나 8천t 가량의 부족분(2010년 기준)은 지자체의 배분량에서 충당해야 돼 지자체간 사전 협의가 없을 경우 강원랜드는 물을 공급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자원 공사 태백권 관리단 관계자는 “강원랜드의 메인카지노가 개장될 경우 2006년에는 하루 4천100t, 2010년에는 8천여t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나 아직 물 공급 계획을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강원랜드가 자체 취수원을 개발하지 않으면 광동댐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지자체와의 분배량이 조절되지 않으면 물 부족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메인카지노의 물공급은 광역상수원을 이용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내 물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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