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년 올 해는 너무나 많은 시련과 역경이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광우병과 구제역 파동으로 밤낮없는 방역활동에, 유난히 건조한 날씨속에 휴일도 없이 산불예방 파수꾼으로, 횡성의 자랑인 청정자연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횡성가꾸기’에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 및 군민이 하나되어 구슬같은 땀방울을 흘려 왔다.

지금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우리의 농심을 무겁게 하고 있으며 기우제까지 지내며 하늘을 바라보는 너무도 안타까운 실정으로 모두에게 너무나 많은 희생과 아픔이 계속되고 있다.

비록 시련의 시간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를 극복하고 소중한 땀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확신하며 굳게 믿고 있다.

정부에서도 한해대책에 대한 긴급지원을 하고 있으나 모내기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한정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벼농사 못지않게 밭작물에 대한 신속한 가뭄 피해조사와 함께 용수개발을 비롯한 가능한 영농지원이 즉시 이루어야 할 것이다.

우리 농민의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대책을 조속히 촉구하면서 군민 모두는 농민과 함께하는 성숙된 의식으로 한해극복에

기꺼이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비록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횡성군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4일동안 제36회 강원도민체전이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열렸다.

성숙된 군민의식과 주체성으로 체전은 물론 다채롭고 감동이 넘치는 문화예술과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따스한 친절과 미소가 넘치는 종합축제로서 작은 횡성의 큰힘을 대내외에 널리 과시했다.

한해를 극복하는 하나된 군민의 힘과 의지로 횡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되찾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했다.


徐淸河 횡성군의원(횡성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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