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원주로 출퇴근하는 회사원이다.

평소 무심코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던 중 평창휴게소에 종합안내소 벽면에 CCTV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화면에서는 대관령정상에서 지·정체돼 서 있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보였다. 하계 휴가철 퇴근길에 대관령 부근에서 강릉까지 보통 2시간 이상 소요되어 사전에 도로공사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교통상황을 문의하는 일이 잦은 나로서는 평창휴게소에 설치되어 있는 CCTV모니터를 보고 교통상황을 문의하지 않아도 대관령정상부근의 상황을 모니터 화면을 통하여 볼 수 있다니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고객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공기업하면 방만한 경영이니 고객 서비스는 뒷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이번 일을 계기로 도로공사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안내소 도우미에 물어보니 2000년 7월 중순에 설치되어 운영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고속도로상에 현수막이 널려있지만 진정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은 구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아라도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번 CCTV모니터설치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그곳에 가면 대관령 정상부근의 교통소통 상황을 알 수 있어 퇴근길에 일상 들리는 코스가 되었다. 깨끗한 화장실과 친절하고 상냥한 안내원아가씨, 그리고 고객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도로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은 이용을 바라며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기 바란다.

남강현<강릉시 옥천동 금잔디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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