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년 타기 운동 동참
보장성 보험·연금저축 유리

최근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I기업 임원들부터 우선하여 자진 연봉 삭감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많고 반강제적으로 연봉을 깎기도 하다 보니 상당수 직장인들의 월급봉투가 예전보다 얇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회사는 구조조정을 할 수 있지만, 가계는 구조조정이 쉽지 않다. 대부분 가정의 가계지출은 고정적으로 정해져 있거나 더 늘어나기만 할뿐 줄어 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사교육비, 자동차유지비

▲ 염광수

농협석사동지점 부지점장
대부분 가정의 소득이 많게는 올 들어 지난해에 비해 20%나 줄었다고 한다. 그럼 당장 그만큼의 돈을 어디에서 메워야 할까? 첫째 문제는 자녀들의 사교육비가 날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어려워진 경제현실에도 불구하고 학습지 비용은 되레 오르기까지 한다고 한다. 결국 수입은 줄어드는데 교육비는 계속 늘어 감당하기 어렵겠지만 최소한 더 늘리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

또 자동차비용은 어떻게 줄일까? 차를 버리자니 여행갈 때라든지 여러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게 된다. 자동차는 1년에 보통 감가상각비가 원금의 15%나 된다. 그런 면에서 새 자동차보다는 중고차를 사는 게 낫고 지금 보유하고 있는 차량에 큰 문제가 없다면 잘 관리해서 좀 더 오래 타는 쪽으로 최소 자동차 10년 타기운동에 동참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대출금은 될수록 빨리 갚아라

마이너스 통장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금액은 최대한 빨리 갚는 것이 유리하다.

그럼 결코 줄여서는 안될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 가정에서 보장성 보험은 한 두개 쯤은 갖고 있는 것이 좋다. 특히 보험은 중도해약을 하면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해약해서 이익이 되는 부분이 매우 적다. 위험 설계측면에서 보장성 보험은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저축 가운데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들고 있는 연금저축(보험)이나 비과세적금은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복리효과도 누리고 미래에 대한 대비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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