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대 품 떠난

지난 세월 사랑은

누가 그때 그 시절

속삭이던 이야기

들려줄까

비가오고 바람 불고

폭풍 몰아쳐도

사계의 시간 초침은

현실과 미래를 꿈 꿀뿐

과거를 떠나보낸 흔적은

외롭고 그리움만 남겨놓네



그대 떠나고 머문 자리에는

과거와 미래의 흔적이

아련히 다가올 뿐입니다.

심상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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