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51년만에 참전용사에게 찾아온 무공훈장’

6·25전쟁 당시 강릉·대관령지구 전투에 참전, 온몸을 불살랐던 노병 6명이 軍의 ‘훈장 찾아주기’운동을 통해 51년만에 무공훈장을 받게 됐다.

육군철벽부대(부대장 朴泰用)는 오는 7월13일 강릉시 노암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강릉·대관령지구 전투 기념행사에서 6·25전쟁 당시 전투에 참가했지만 공적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받지못한 安현득씨(69·태백시) 등 모두 6명에 대해 충무·화랑 무공훈장을 각각 수여키로 했다.

이번에 훈장을 찾게된 6명의 60∼70대 노병들은 강릉·대관령지구 전투에 정규군 또는 학도병 등으로 참전했으며 이후 전공을 인정받아 약장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분실하는 등 정확한 확인이 어려워 훈장을 받지 못했다.

25일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6·25전적비를 참배한 훈장수여 대상자 安씨와 金경팔씨(72)는 “이번 훈장은 전장에서 산화한 전우들의 몫”이라며 전우들의 명복을 빌었다.

江陵/李振錫 jsle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